전자책

미국과 한국의 블로그, 전자책 활용법 차이와 디지털 노마드

S직장인 2021. 9. 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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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노마드 단어의 언급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하지만 전 보다 디지털 노마드가 무엇인가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는 방식이다. 보통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필수이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컴퓨터와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테라클래스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보았다. 미국은 비교적 디지털 노마드가 많은 것 같은데 그들은 대체 어떻게 하여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할 수 있는가? 한국과는 무슨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영상이다. 두 편의 영상이다.

 

 

국내는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가 가장 활성화 되어 있다. 국내 검색 1위가 네이버이다 보니 상품 홍보나 브랜딩, 많은 국내 방문자수를 노리는 경우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다. 검색 방문자를 통한 애드센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다. 반면 위 영상을 보면, 미국은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주로 이용하며 블로그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판매하거나 제휴마케팅 수익을 창출한다고 말한다. 워드프레스는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대중적으로 활용 되어지는 페이팔을 워드프레스에 붙이면 곧바로 블로그가 쇼핑몰 상점으로 탈바꿈 된다. (국내는 페이팔 사용자가 적기 때문에 국내 회사에서 만든 플러그인을 통해 결제기능을 넣어야 한다. 국내에서 만든 결제 기능들이 얼마나 원활히 작동하는지는 아직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잘 모르겠다.) 국내에서 콘텐츠 판매는 보통 크몽, 탈잉, 클래스101 등의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데 수수료가 20% 수준이다. 네이버는 무통장 입금 방식이다. 수수료를 많이 떼는 곳을 통해서 콘텐츠를 판매하거나 무통장 입금과 같은 불편한 결제 수단을 이용해야 한단 거다.

 

이 외에도 애드센스 보다는 아마존 어필레이이트와 같은 제휴마케팅으로 수익이 더 크다고 말한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와 유사한 서비스가 국내는 쿠팡 파트너스이다.) 전세계에 영어 사용자가 훨씬 많기 때문에 영어로 작성된 콘텐츠는 더 많은 검색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이 점도 국내 블로그 운영자가 가지지 못하는 이점이다. 같은 블로그 콘텐츠 수익을 기대하더라도 훨씬 더 대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보 기술로는 구글 상위노출과 핀터레스트 마케팅을 언급하고 있다. 국내는 네이버가 검색 1위이지만 미국은 구글이 검색 1위이니 구글 상위노출은 국내로 치면 네이버 상위노출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는 계속해서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박터지게 경쟁해야 하는 엉덩이 싸움이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불가능하거나 녹록치 않은데 반해 미국은 글만 써도 살아가는게 가능한 이유가 이런 여러 조건, 환경들 때문이다.

 

 

미국이 국내와 다른 점 또 한가지는 전자책을 판매를 해서 돈을 버는 경우가 얼마 없다는 것이다. 전자책을 팔지 않고, 전자책은 내 콘텐츠의 검증용으로 제공하면서 실제 판매하려는 상품의 미끼상품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 판매 하려는 본 상품은 세미나, 컨설팅, 제휴마케팅, 온라인강의 등이다.

 

국내는 각 상품 유형별로 주로 판매되는 플랫폼들이 나누어져 있다. 온라인 강의는 클래스101, 원데이 클래스는 탈잉, 전자책이나 서비스 판매는 크몽이다. 미국은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만들고 플러그인으로 여러 기능들 결합하여 이러한 것들을 자신의 블로그/웹사이트에서 모두 판매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점은 클래스101, 탈잉, 크몽 등에 지불하는 약 20%에 달하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단 점이다.

 

전자책으로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유료 상품, 서비스를 가격대별로 제공한다. 소책자, 즉 전자책은 그 자체로 수익모델이 아니라 무료로 배포하여 아래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 잠재고객 확보 : 내 콘텐츠에 관심 있어 하는 잠재고객들
  • 콘텐츠 가치입증 : 무료 전자책의 퀄리티가 이 정도라면 유료 상품은 얼마나 대단할까
  • 구매  전환율 증가 : 무료 전자책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가 입증 되었으니 구매할 확률은 더욱 증가
  • 찐팬 확보 : 내 콘텐츠에 열렬히 반응하는 잠재고객들, 향후 재무개 가능 고객들 확보

소책자, 즉 전자책 한 권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분야의 지식, 경험이 어느 정도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와 관련해서 착각할 수 있는 사실 하나는 짚고 넘어가자 / 관련글 참고 : 라이프해커 자청이 말하는 월 1천만원 수익 사업 만드는 방법) 전자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고, 더 체계화 하면 온라인 영상 강의도 만들 수 있다. 강의를 통해 더 갈고 닦은 지식, 경험을 통해 그1:1 코칭도 가능해질 것이다.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내 생각에 중요한 조언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 정도 깊이가 안되는 분야, 주제라면 전자책을 아예 쓰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라는 부분이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단발적으로 또는 소액을 벌기 위해 매번 전자책을 쓰는게 아니라 한 분야의 깊이를 더해가며 상품, 서비스의 제공방식을 다양화하면서 수익을 계속 키워나가라는 것이다. 매번 전자책을 새로 써서 돈을 버는 방식은 결국 엉덩이 싸움이 되어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이루기 어려워진다. 새 전자책을 쓰지 않는 순간 수익은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상품은 딱 전자책 가격 만큼에 머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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